
설 연휴의 첫 날에, 27일 있을 이승열과의 합동 공연 “Fred Perry Subculture Viewzic Session” 준비로 바쁜 카입Kayip(본명 이우준)을 만났다.
과거, 상당수의 음악 팬들에게 카입의 이름은 이승열, 이상은, 윤상 등의 앨범 크레딧이나 영화 강철중:공공의적1-1등의 사운드트랙으로 알려진 정도였을 것이다. 앞선 작업들을 통해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에 재능을 드러내던 그는 2003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버밍엄 국립음악원에서 현대음악을 전공, “실종”을 의미하는 터키어 Kayip 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그는 런던 레이블 Sonic 360을 통해 셀프타이틀 데뷔작(05′)을, CCT Records를 통해 2집 Slow Moves(07′)을 발표한다.
2007년에는 Aberdenn Music Prize에서 현악 4중주 곡으로 우승했는데, 같은 해 윤상, 강주노(Superdrive)와 함께 3인조 유닛 모텟Mo:tet을 결성, 2008년에 셀프타이틀 EP앨범을 냈다. 모텟의 이 앨범은 국내에선 좀처럼 듣기 힘든 글리치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매한 음반 Theory Of Everything은 감성적인 뉴에이지와 앰비언트의 결합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음악은 그 사람을 반영한다던가.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카입은, 내 성격이 새털같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매우 차분하고 매너있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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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이하 ‘아’): 취미로 음악하다가 재능을 발견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본격적으로 음악가의 경로를 걷게 된 여정이 궁금합니다.
카입(이하 ‘카’) : 학업을 하면서 음악을 병행하던 와중에 윤상씨 같은 분들을 만나면서 데뷔를 하게 된거죠. 그 후에 나도 음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하러 영국으로 가게 된거에요.
아 : 윤상 씨를 만나면서 방향을 잡았다는 게, 윤상 씨가 그쪽으로 이끌어줬다고 말할 수 있는건가요?
카 : 어… 뭐 그렇게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데, 여러가지 조언같은 것을 해주시긴 했어요. 데모를 먼저 들어보신 후에 만나서 서로 알아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같이 앨범작업 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런게 끌어주신 거라면 끌어주신 거겠죠?
아 : 그 과정에서 바로 모텟Mo:tet으로 이어진건가요?
카 : 아뇨 그건 좀 더 후에요. 제가 윤상씨랑 처음 같이 작업한건 (윤상의) 5집 앨범 때 같이 작업했고요, 그 이후에 윤상씨는 미국으로 가고 전 영국으로 가 버렸어요. 그래서 연결이 없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연락을 하시더라고요. 다만 한국에 돌아오기 전까지는 아이디어가 계속 구체화되지 않았었죠
아 : 그렇다면 강주노(Superdrive)씨와는 어떻게 연결이 된건가요?
카 : 윤상씨랑 미국에 같이 계셨거든요. 모텟을 주도하신 분은 윤상씨라고 보는게 맞죠
아 : Mo:tet 얘기를 좀 더 하자면… 강주노 (Superdrive) 씨의 음악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윤상 씨도 탁월한 멜로디메이커고 우준씨의 예전 음반들에서도 앰비언트 테크노의 외형 속에서도 감성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Mo:tet을 듣기 전엔 글리치라고 할지라도 디엔텔Dntel처럼 촉촉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굉장히 드라이한 음악이어서 놀랐어요.
카: 주노 씨같은 경우는 앰비언트쪽 계열 음악에서도 굉장히 wet한 음악을 하는 사람이거든요. 질문하신대로 윤상 씨나 저나 그런 기질이 있었고요. 모텟은 결국 감성적인 음악에 질린 사람들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 모여서 만들어 졌다고 보면 되는거죠. 모여서 작업을 했는데 자연스레 그렇게 가더라고요. 사실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들어보니 제가 생각해도 많이 드라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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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솔로로 주로 활동하다 보니 생기는 (매너리즘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데에 다른 뮤지션과의 작업이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가령 Mo:tet 시절의 활동에서 얻은 거라던가?
카 : 모텟 하면서는 그다지 뭐…. 사실 제가 어떤 작업을 하면 만족하는 결과물이 별로 없어요. 모텟 같은 것도 하면서 뭔가를 얻었다기 보다, 이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하죠. 다른 프로젝트도 마찬가지고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가지를 잘라내는 거죠. 예전 작업들을 타산지석 삼아서.
다른 사람과의 작업에서 영감을 얻는 거라면, 개인적으로 이승열씨와의 작업이 참 인상 깊었어요. 이승열씨랑 일하다 보면 아티스트의 집념이랄까 그런 것들이 굉장해요. 자기가 그리고자 하는 모습에 있어서 타협이 없어요. 음악하는 입장에선 굉장히 귀감이 되는 모습이죠.
아 : 이승열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번에 이승열씨와 뷰직Viewzic(VJ PARPUNK가 만든 아티스트 그룹)과 같이 공연한다고 들었어요. 공연의 방향성이나 테마 같은 것이 있는지, 공연을 보러 올 팬들을 위해 힌트 좀 주실 수 있나요?
카 : 힌트라면 사실 공연 제목에 있어요. Uncertainty라고… 물리용어에서 은유적으로 연관을 지어서 가져온 건데…
아 : 불확정성의 원리요?
카 : 네, 위치와 속도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잖아요? 관찰자의 영향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구할 수는 없다는… 그게 힌트에요. 위치와 속도를 감성과 테크놀로지에 대응시켜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생각인 거죠.
“관찰이라는 행위 자체가 관찰자를 관찰 대상에 직접적으로 연루시키며,
이것은 관찰결과에 영향을 미친다.(Werner Karl Heis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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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예전 기사에서 원래는 롤링스톤스와 같은 밴드음악을 좋아하시다가 앰비언트와 같은 일렉쪽으로 넘어오게 되었다고 봤었는데, 어떤 이유 때문이었죠?
카 : 아 그게, 잘못된 기사에요^^; 그 쪽에서 그냥 알아서 써 버린 거고… 저는 밴드 음악에 그렇게 애착을 가진 적은 없어요. 처음 음악을 시작하던 때의 위치는 인스트루멘탈 힙합이었거든요. 크러쉬DJ Krush나 섀도우DJ Shadow 같은 것요. 그렇게 음악을 시작했는데, 사운드 스케이프 쪽에 앰비언트와의 희미한 연관 같은 게 있어서 작업을 하다보니까 저도 그 쪽으로 자꾸 다가가게 된 것 같아요. 맨 처음엔 힙합적인 걸로 시작을 했는데 하다보니 처음엔 부가적인 요소였던 사운드 스케이프에 좀 더 집중을 해서 다른 음악을 하게 된거죠. 조금씩 옮겨간 셈인데, Kayip이란 이름으로 처음 앨범을 낼 때는 이미 그 이동이 상당히 진행 된 상태였어요. 그래도 셀프타이틀 앨범 듣다보면 힙합적인 요소들이 많이 보여요. 랩 피처링 같은 것들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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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입은 2009년 영국 과학박물관에서 펼쳐진 미국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40돌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1983년 발표한 Apollo: Atmospheres and Soundtracks 앨범의 편곡을 맡으면서 주목받게 된다. 그는 여기서 브라이언 이노가 전자음악으로 작곡한 12곡을 10인조 현대음악 앙상블과 전자기타, 전자 베이스가 꾸미는 50여분짜리 연주곡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이 : 2009년 Apollo… 앨범에 대한 편곡을 브라이언 이노에게 부탁받을 때의 뒷이야기를 듣고싶어요. 어떤 경로로 작업을 맡게된거죠?
카 : 영국에 사운드 앤 뮤직이라는 단체가 있어요. 현대음악 작곡가나 소닉아트 하는 친구들을 1년에 30명씩 선정하여 3년 계약하는 시스템인데, 어떤 작업의뢰가 오면 그 안에서 경쟁을 통해 담당 아티스트를 선정해요. 런던 과학박물관측에서 그 행사 진행과 관련해서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지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고, 결국 제가 뽑힌거죠. 제가 오케스트레이션의 방향을 제안했는데 이노 측에서 마음에 들어했더라고요.
아 : Apollo 앨범을 현대음악 앙상블 연주곡으로 편곡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어떤 특징을 확대하고자 했는지, 의도하신 바를 말씀해주세요.
카 : 이게 좀 딜레마가 있었어요. 앰비언트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소리 질감에 관한 거잖아요? 어떤 형태가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그것들을 살리고 안 살리고 가릴 여지가 별로 없더라고요.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선율이나 질감일텐데, 질감은 어떻게든 대체를 한다고 하면, 멜로디라고 해봐야 레이어가 두 가지밖에 없었어요. 그걸 빼거나 수정하게 되면 사람들이 원곡이라고 인식을 못하게 되는 거죠. 시간이 많았다면 아예 11곡을 하나로 뭉쳐서 한곡으로 만들어버렸을 텐데 시간관계상 그러진 못했네요. 굉장히 수동적이랄까, 그런 식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했어요. 앙상블 팔레트에서 내가 만들 수 있는걸 최대한 만들고, 내가 넣을 수 있는 하모니 등의 요소들을 추가해 보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어요. 아무래도 스튜디오 앨범이다 보니까 라이브 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시도된 적이 없잖아요. 그걸 제가 실용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죠.
그리고 웃겼던 게… 이게 다큐멘터리 사운드트랙이잖아요. 보시면 다른 음악도 들어가 있어요. Apollo 앨범에는 있는데 다큐멘터리엔 안 나오는 음악도 있고요. 근데 공연 기획이 아이맥스 스크린에다가 그걸 틀면서 공연을 하는 건데, 영상에 대한 부분을 아는 게 없었어요.
아 : 그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없었고요?
카 : 네 전혀요. 근데 그걸 가지고 뭐든 해보라고 저한테 던져 주더라고요. 음반이 약 한 시간 분량이라서 제가 영상을 한 시간 분량으로 잘랐어요. 인터뷰 부분 같은 걸 드러내고, 그냥 제가 이야기를 구성하다시피 했거든요. 예를 들어, 세 명의 카우보이가 달에 (아니 꼭 달일 필요는 없지만 어딘가) 다녀오는 얘기로 컷을 짰어요. 그런 추상적인 이야기로 제가 편집을 한 다음에 음악도 다큐멘터리랑 관계없이 제가 마음대로 선정을 해서 영상에 맞춰 넣었어요. 다큐멘터리에서는 음악이 서포트 해주는 역할인데, 어찌 보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음악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린 작업 자체가 차라리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아 : 제작 과정에서 브라이언 이노의 통제 같은 것은 없었나요?
카 : 전적으로 제가 다 했어요. 초반에 메시지 몇 번 주고받고 말고는 저한테 전부 위임하는 형태로 계약이 된 거죠. 그 다음 해에 이걸 브라이튼에서 재공연 했는데, 그 땐 이노가 노래를 했었어요. 예전 70년대 곡 4개를 골라서 편곡해달라고 하셨는데, 그 때는 참여를 좀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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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작에서 밴드음악의 성향이 강해졌잖아요? 앞선 앨범들에서 추구하던 방향과는 다른, 송라이터의 면모를 나타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카 : 음악적으로 어떻게 평가가 될까 고민이 많았던 앨범이네요. 이번 앨범은 굉장히 사적인 앨범이었거든요. 제작 당시의 개인사가 있어서, 그걸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그걸 예전과 같은 음악으로 남기기엔 너무 안 어울리더라고요. 이걸 기록하기 위해서 곡을 써야겠는데, 예전같이 사운드로 실험을 해 보자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다 보니 곡을 쓰며 멜로디 쪽에 중심을 뒀어요. 제가 그리고 싶은 감정이나 이미지가 정확히 있었기 때문에 그 외의 것은 다 잘라내는 방향으로 갔거든요. 그러다보니 예전과는 결과물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겠죠.
아 : 그럼 기존의 작업과는 많이 달랐을 텐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카 : 이번 앨범이 의외로 손이 많이 갔어요. 저는 전자음악에 캐릭터를 부여하는 부분이 리듬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리듬을 뒤로 빼면서, 제가 프로그래밍 하는 부분들이 부수적인 요소고 실제 드러머가 연주하는 부분이 메인이 되지요. 그 부분에서 의사소통을 통해 제가 원하는 연주를 얻는 과정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이게 또 돈의 문제다 보니까… 앨범이 뻔히 얼마나 나갈지는 다 아는데, 제작사의 사정도 있고 하니까 최대한 아껴야 하니 타협하는 부분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되돌아보니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네요.
아 : 사용하시는 장비는 특별히 언급하실 부분이 있나요?
카 : 별 건 없어요. 기본적으론 다 맥북 안에서 이뤄지는 거니까요. 앨범 작업 시에는 맥북 화이트…에다가 작곡툴은 로직이랑 MAX/MSP..
아 : 라이브 할 때는요?
카 : 그땐 그냥 Ableton Live 써요. 다만 이번앨범 같은 경우는 타임라인이 짜여있기 때문에 그렇게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번 공연에 에이블톤을 쓰는 게 뭐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MAX/MSP가 연동이 되니까 그게 굉장히 편하더라고요. 제가 만들어둔 패치들도 있고 그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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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요즘 관심있게 들은 음악은 뭐가 있나요?
카 : 어 윙드 빅토리 포 더 설른A Winged Victory For The Sullen이라고, 더스틴 오할로란Dustin O’Halloran(모던 클래식 피아니스트)이 있는 팀이에요.
아 : 이런 모던 클래식 같은 것들 주로 들으시나봐요?
카 : 네. 그 음악들이 위치하는 지점이 현대음악의 심플리즘이랄까, 하워드 스켐튼H. Skempton 같은 현대 음악가들의 작업과 연관이 되는 것 같거든요(카입은 하워드 스켐튼으로부터 영국에 있을 때 마스터 클래스를 사사받은 적이 있다). 현대음악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대중음악 범주에서도 멀리 있는 음악이라서요. 그리고 그.. 오울..어..
아 : Owl Splinters요?
카 : 네 데프센터Deaf Center의 작년 앨범 Owl Splinters. 그것도 잘 들었죠. 그 앨범도 신기했던 게, 아예 현대음악으로 봐도 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굉장히 라이트한 현대음악. 앨범에서의 공간감과 질감도 매우 훌륭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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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앞으로의 활동 계획 같은 것은 있나요?
카 : 이번 앨범은 뭐 딱히 활동을 하려고 만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상상마당에서의 공연 이후로는 일정이 없어요. 그 뒤에 다른 활동도 아마 없을 것 같네요.
아 : 트위터에서 본 바로는 요즘 따로 동화에 관한 작업을 하고 있다던데…
카 : 그 동화는 아마 올해 중순쯤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 : 스토리를 받아서 그걸로 음악작업을 하시는 거에요?
카 : 아뇨 제가 직접 썼어요. 좀 단순하면서 유치하긴 한데, 굉장히 칙칙한 이야기에요. 아이패드 e-book으로 나올 거고, 읽으면 딱 한 시간 분량이에요. 음악도 딱 한 시간. 잠자기 전에 간단히 음악 들으면서 읽을 수 있는 형태로요.
아 : 성인들을 위한 동화 같은 건가요?
카 : 네, 뭐 그런 식으로 베드타임 스토리같이… 원래 길이를 그 정도로 맞춰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스토리를 쓰고 곡 비중과의 관계를 조정해보니 딱 한 시간정도 나오더라고요. 그게 작업이 잘 나오면 다음 앨범으로 나올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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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27일에 있을 상상마당에서의 공연은 어떤 식으로 진행 될 예정인가요?
카 : 제가 먼저 밴드와 45분정도 공연하고 그 다음에 이승열씨가 한 시간 공연을 할 예정인데, 중간에 인터미션 없이 바로 진행합니다. 제 음악 중에서 이승열 씨가 노래 부르는 곡들이 있어요. 거기서 이승열 씨가 자연스럽게 등장할 거에요. 저도 아마 무대에 계속 있을 거구요. 이승열 씨는 비주얼 쪽하고도 합의가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이번 공연은, 이승열 씨가 꽤나 고민해 일반적인 록 밴드 포맷하고도 다른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주실 테니까 기대하셔도 됩니다.
아 : 공연 홍보를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 걸로 하시다니…^^; 아무쪼록 좋은 공연 바라겠습니다.
카 : 네, 다음주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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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가학학ㅎ가갛ㄱ학
첫 인터뷰라 존트 긴장함
그래도 물어볼건 제대로 물어보고 답도 원하는 만큼 얻어낸 듯



덧글
태엽이 2012/01/26 23:26 # 답글
^^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공연이 기대되네요!!